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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렬에 참가한 사람들은 목걸이를 거리의 구경꾼들에게 던져 주는데

목걸이는 플라스틱 싸구려지만 서로 하나씩 얻으려는 재미에 빠져 퍼레이드의 열기가 가득하다.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Mardi Gras 축제에서도 이 플라스틱 목걸이가 등장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태풍 카트리나에 완전 쑥밭이 되었다고 하는 뉴올리언스에 갔을 때 Harrah에서 얻은 목걸이가 하나 있다.

Tampa 의 Gasparilla festival 은 1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리는데

전설적인 해적 Jose Gaspar로부터 유래되었다. 그는 자신을 "Gasparilla"로 불렀는데 이로부터 Tampa의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월 26일에 열린 축제 한주 전인 1월 19일에는 GASPARILLA EXTRAVAGANZA 가 열렸고

이때는 어린이들의 가장 행렬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26일 오후에 Tampa에 도착하여 숙소로 정한 Emabassy Suites Hotel로 들어가는 길이 이 퍼레이드 행렬에 막혀 간신히 빙 돌아서 도착하였다. 짐을 풀고 호텔 옆을 돌아 나서자 행렬이 지나고 있었다.

1886년 cigar 제조업자였던 Vicente Martinez-Ybor 와 Ignacio Haya 가 Key West 에 있던 그들의 cigar 공장을

이곳 Tampa로 옮기면서 세계 cigar 의 중심지가 되었다.

위의 동상은 그 Vicente Martinez-Ybor 로 도시의 이름이 그에게서 온 것으로 생각된다.

Ybor에서 컨벤션 센터까지 전차가 운행한다. 편도 2달러 왕복 4달리인데 왕복표를 사면 하루 종일 마음껏 타도 좋다.

그런데 타고 왕복해봐야 10분도 되지 않는 거리이고, 오가는 길에 그다지 볼거리도 없다.

그냥 호텔 바로 앞에 있기에 마지막날 저녁 먹으러 전차를 타고 나갔다. 금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썰렁~

Ybor City 중심가에 있는 Centro Yb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