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photos by NIKON

스키 시즌이 아닌 여름

휘슬러 스키장은 산악 자전거 매니어들을 모으고 있다.

한눈에도 무척 비싸 보이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 오는 사람들로 슬로프가 붐빈다.

Google Earth : 50° 6'47.18"N, 122°57'13.81"W

녹색 수트를 입은 남자는 스프링으로 된 완충기가 달려있고

유압식 완충기가 달린 빨간색 자전거 주인은 아가씨이다.

rider 들 뒤로 보이는 리프트로 먼저 자전거가 올라가고, 뒤를 이어 라이더들이 올라간다.

저녁 6시가 넘은 시각에 도착한 휘슬러는 눈 없는 스키장이라 뭐 볼 것이 있나 싶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로 중심 광장이 북적이고 있었고, 산악자전거를 끌고 내려 오는 사람들과 마주 칠 수 있었다.

왠 자전거인가 궁금했는데, 스키 리프트장에 도착하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뒤쪽 산 정상엔 눈이 덮여 있는데, 햇빛에 그냥 흰색으로 보인다.

그 앞쪽 가까운 산 정상으로부터 스키 슬로프가 보이는데 이런 슬로프가 수십개되는 돼 보인다.

사진에서 스키를 든 사람은 물론 한 사람도 없지만 자전거는 꽤 눈에 많이 띈다.

Google Earth 에서 찾아 본 Whistler

산 정상으로부터 이어지는 스키 슬로프가 엄청나다.

휴양지인 Whistler 에 있는 Fairmont Chateau Whistler, 동화 속 그림같은 풍경이다.

summer time 실시에 해가 늦게 지는 고위도 지역의 특성때문에

해가 지는 것은 밤 9시 반이 지나야 하고 어두워지는 것은 거의 10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식 일정을 끝내고 5시에 차를 달려 밴쿠버를 벗어 났다.

밴쿠버 시내를 벗어나기 위해 처음 만나는 Liongate Bridge 이 곳을 지나 서족 해안을 따라 약 1시간 가량 달리면

2010년 동계 올림픽 스키경기가 열릴 스키 휴양지 Whistler 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바다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근사하지만, 내년 올림픽 준비 때문에 도로 곳곳이 확장 공사중이라 운전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근 100km 에 이르는 거리에 휴게소가 단 한군데로 없었다. 따라서 혹시 이 길을 운전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사전 조치(?)를 확실히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