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Brussels, etc. Belgium
2009. 5. 1. 21:50
꽤 출장을 다니면서 비싼 곳은 아니지만 여러 호텔에서 지내 봤다.
그런데브뤼셀의 이 호텔같은 곳은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인터넷으로 예약 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보니재털이가 놓인흡연실이었다. 이미 짐을 풀어 버려 그냥 있기로 묵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로부터 계속된다.
유럽 호텔에서 특별한 걸 기대하지 않았지만
호텔에 난방시설이라곤 저 창문 밑에 있는 라디에이터 하나 뿐, 그나마 제대로 온수가 돌지 않아 밤에는 춥기까지 했다.
호텔 침대의 시트나 커버를 보곤 더 요구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나마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프런트 데스크에 내려가 전화 수리와 추가 시트를 요구했지만 묵묵부답.
그날 밤에 워낙 추위에 떨어서 다음 날 부턴 이불과 시트사이에 여행 가방을 챙기면서 가져 온큰 비닐을 사이에 끼워 함께 덮고 잤다.
그리고 이어지는 희한한 냄새. 욕실 바닥에 하수구에서 악취가 뿜어져 나와 타월을 적셔 덮어 두고 지내고...
원 이런 호텔이 있는지... 조심하시라 Bedford Hotel in Brusse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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